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치올림픽에 테러 주의보가 발령됐다.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4일과 5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올림픽 위원회가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 오스트리아 선수 2명을 납치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발신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일단 외신들은 러시아에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협박편지는 독일어로 적혔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사용한다. 납치 위협을 받은 2명의 선수는 여자 알파인 스키에 참가하는 마를리 쉴트, 야니네 플록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최근에는 독일, 슬로베니아 등 일부 올림픽위원회에 선수단 테러를 경고하는 협박편지와 이메일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치올림픽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 소치에서 약 700km 떨어진 지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치올림픽조직위원회는 “테러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경호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치 경찰 당국도 협박 편지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각국 선수단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치 경찰.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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