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깡패 이성민, 목숨 걸고 이선균 옆에 섰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정선생(이성민)이 김형준(이선균)의 옆자리를 택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을 배신하는 목숨을 건 선택이었다.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5회에서는 본선 대회 직전 이윤(이기우)의 음모에 빠져 많은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비비화장품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회당일, 김형준(이선균)과 비비화장품 직원들은 그동안 자신들에게 자금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이윤이 사실은 회사를 무너뜨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직원들은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부도를 막기 위해 힘썼지만, IMF 속 비비화장품에 돈을 융통해줄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비비화장품 공장으로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쳤다. 자신의 젊은 시절이 오롯이 담긴 공장을 지키기 위해 김형준이 공장 정문 앞을 막아선 순간, 그의 옆에 정선생이 나란히 섰다.

사채업자로부터 김형준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고 비비화장품에 파견된 정선생이었지만, 함께 한 시간은 그의 마음을 돌려놨다. 그리고 정선생과 김형준은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고 또 맞았다.

[배우 이기우, 이선균, 이성민(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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