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신천지 투자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 감독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다"며 "그럼에도 (신천지가) 이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하도록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신이 보낸 사람은 신천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들의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정치적 진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고, 북녘땅의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이라고 영화에서 불거진 잘못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어떤 정치인이 보러 오시든 그건 그 분들의 자유다"라며 "영화를 보면 제작진의 의도와 진정성을 느끼실 것이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와 신천지는 그 어떤 연관도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최근 인터넷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서 신천지의 홍보수단으로 '신이 보낸 사람'이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며 "현재 제작사 측으로 신천지와의 관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더 이상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공식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자 제작됐다. 앞으로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 의도를 왜곡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이 보낸 사람. 사진 = 태풍코리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