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라미란의 영화 '피끓는 청춘' 속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미란은 '피끓는 청춘'에서 홍성농고 유일한 여 선생님으로 등장, 학생들 몰래 같은 학교 이종팔 선생님(김희원)과 비밀 연애를 펼친다.
여학생들에게 이성교제의 주의점과 남성 성기 모양을 가르치는 성교육신이나 이종팔 선생과의 몰래 데이트에서의 과감한 키스신, 천연덕스럽게 노래 솜씨를 뽐내는 소풍신 등 영화 속에서 라미란의 등장 장면은 예의 객석에 폭발적인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에서도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전해 그 시절, 학교에 꼭 한 분씩 계셨던 선생님의 느낌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라미란은 대체 불가능한 개성파 여배우로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영화계 데뷔한 후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이미지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2010년 첫 주연을 맡은 '댄스 타운'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비전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고, 2013년 '소원'으로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로 라미란과 김희원을 비롯해 이종석, 박보영, 김영광 등이 출연했다.
[영화 '피끓는 청춘' 속 라미란.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