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전체적으로 리듬이 좋지 않았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는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리는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2-25 20-25)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러시앤캐시는 시즌 15패(7승, 승점 23)째를 당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바로티(13점)와 송명근(14점 공격성공률 63.63%)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바로티의 공격성공률이 35.13%에 그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다소 부족했고, 공격 정확도(46.75%)와 높이에서도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바로티 문제가 아니라 (이)민규 토스가 문제였다"며 "민규의 장점은 위에서 빠르게 올려주는 토스인데 맞추려고 끌어올리다 보니 안 맞았다. 강팀을 만나면 눌리는 부분이 있다. 현대캐피탈하고 하면 꼭 이렇게 안 풀린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리듬이 좋지 않았다"며 "센터들도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면 리듬을 맞춰야 하는데 초반에 다 열어줬다. 작전도 다 못 따라갔다. 최근 경기 중에 가장 안 된 경기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강했고, 실수도 없었다"며 "오늘 우리 리시브가 안 좋은 것은 아니었다. 레프트 토스는 자신있고 빠르게 줬는데, 바로티와 민규 모두 상대 높이를 너무 의식한 것 같다. 맞춰가는 것보다 좀 더 자신 있게 갔어야 하는데 경험 부족이 이런데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