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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토종 거포'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전에 선발 출전, 블로킹 3개 포함 14점 공격성공률 73.33%로 활약했다. 문성민의 활약 속 현대캐피탈은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0)으로 완파하고 2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15승 7패(승점 46)로 선두 삼성화재(51)를 추격했다.
문성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사실이다. 오늘은 서브도 제대로 안 들어갔다"면서도 "블로킹에서는 준비한 대로 됐던 것 같다. 블로킹에서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문성민은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높이에 힘을 보탰다.
부상을 당했던 무릎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움직이고 싶어도 조금만 욕심 부리면 아직 (무릎이) 말을 안 듣는다"며 "최대한 욕심 버리고 플레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전 상태를 생각하면서 공격하면 항상 블로킹에 막히더라"며 "그런 부분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내 몸에 맞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마음에는 안 들어도 조금씩 내 몸 상태에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성민은 "이기고 질 때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다"며 "이제 구미에서 LIG와 경기해야 한다.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긴다고 무작정 좋아할 수만도 없다. 느슨해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더라도 좋은 경기를 했어야 하는데 어처구니 없는 경기가 몇 번씩 나왔다. 그런 부분을 없애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이 러시앤캐시 이민규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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