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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하는 발언마다 늘 예상을 빗겨가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이번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 2T '해피투게더3'에는 '급노화' 특집으로 진행돼 급노화의 대명사 방송인 정준하, 개그우먼 송은이, 배우 공형진, 방송인 자밀라,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했다.
'급노화' 특집으로 진행됐지만 정준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이번 특집에서도 성규는 무서운 예능감을 발휘, 무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성규는 "왜 메인보컬 임에도 무대에서 메인 자리에 서지 않느냐"라는 유재석의 지적에 "사실 나도 데뷔할 때는 무대 가운데에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사장님이 모니터 하시고는 나를 불러서 '네가 옆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어지간하면 메인보컬을 가운데 세우는데…"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지 않았나. 사장님도 그걸 아는데 메인에 세울 수 있었겠느냐"라고 지적했지만 성규는 그의 말에도 기죽지 않고 "유럽에서는 동양적인 내 눈을 보며 '판타스틱(Fantastic)', '뷰티불(Beautiful)', '핸섬(Handsome)'이라고 하더라"라며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성규를 유심히 지켜보던 박명수는 성규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닮았다"라고 꼬집었고, 성규는 "이 이야기는 나도 안 꺼내려고 했는데"라며 머뭇거리다 "사실 내가 속상하다고 하면 뭔가 정치적 견해 같다. 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닮지 않았다. 사실 난 정치에 그렇게 큰 뜻은 없다"라며 갑작스러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성규의 엉뚱함은 과거 일화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첫 키스는 중학생 때였다. 여자친구가 갑자기 전학을 간다고 했는데 그게 키스하라는 신호 같았다. 난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뽀뽀로 여자친구 전학을 막았다"라며 다소 황당한 발언을 했고, 이에 유재석은 "(성규가) 고구려 때 태어났으면 뽀뽀로 전쟁도 막았겠다"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급노화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정준하를 필두로 모인 게스트 중 이날 가장 많은 웃음을 만들었던 것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규의 엉뚱함이었다.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도 자신의 존재감만은 확실하게 발산하는 성규의 예능감이 이날 '해피투게더3'를 통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해피투게더3' 인피니트 성규.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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