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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첫 촬영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7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가제) 제작사는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첫 촬영 중인 유아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유아인의 첫 촬영은 지난 2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인천의 한 고등학교와 식당을 오가며 진행됐다. 유아인은 '밀회'에서 자신의 천부적 음악적 재능을 모르고 살아가다 이를 발견해준 오혜원(김희애)과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선재가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혜원과 강준형(박혁권) 부부에 의해 자신의 재능을 깨닫게 된 후, 음대 진학을 위해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장면이었다. 불량 여고생이었다가 선재를 짝사랑하면서 삶의 목표가 생긴 영원한 '선재바라기' 박다미 역을 맡은 경수진도 이날 촬영에 함께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아인은 설 연휴에 진행된 강행군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매너있는 모습으로 일관해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촬영 초반이라 아직 어색해하는 스태프들에게 먼저 말을 걸며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도 하고 파트너 경수진을 배려해 먼저 농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특히 그는 역할에 맞춰 외모도 바꿨다. 평소의 패셔니스타다운 세련된 면모를 지우고 평범한 20세 청년으로 완벽히 변신한 것이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평범한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수수한 옷차림으로 촬영에 임하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밀회'는 앞만 보고 달리던 40대 여성 혜원과 순수한 천재 피아니스트 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밀회' 첫 촬영 중인 배우 유아인.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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