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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몰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아진 액수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카를로스 마몰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간 125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받은 연봉 980만 달러(약 105억원)와 비교해 8분의 1수준이다.
마몰은 200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이후 중간계투를 거쳐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0시즌에는 2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5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발전 대신 불안한 모습만 늘어났다. 결국 지난해 부진 끝에 마무리 자리에서도 쫓겨났으며 7월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컵스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86에 그친 마몰은 다저스에서는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으로 성적은 나아졌지만 코칭스태프 신임을 얻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마몰은 마이애미와 계약하며 팀을 옮기게 됐다. 마이애미 전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마무리 투수로 스티브 시섹이 버티고 있기에 마무리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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