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브루클린이 샌안토니오 연승을 저지했다.
브루클린 넷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3-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시즌 성적 22승 25패. 반면 팀 던컨과 토니 파커 등 주전 선수들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샌안토니오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6승 14패가 됐다.
1쿼터는 샌안토니오 우세였다. 대니 그린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마르코 벨리넬리의 3점포에 이어 티아고 스플리터의 바스켓 카운트 등으로 13-4까지 앞섰다. 이후 18-6으로 점수를 벌린 샌안토니오는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4-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브루클린이 반격에 나섰다. 서서히 점수차를 좁히던 브루클린은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폴 피어스가 연속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38-3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37.8초를 남기고 나온 데론 윌리엄스의 점프슛으로 40-39,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큰 파도가 있었다. 브루클린이 5분여를 남기고 64-53, 11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샌안토니오가 추격하며 2분여를 남기고 68-66, 단 두 점차가 됐다. 그러자 브루클린은 앤더슨의 연속 7득점을 앞세워 75-68로 3쿼터를 끝냈다.
승부는 4쿼터 중반 갈렸다. 브루클린은 87-79에서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과 안드레이 블라체의 점프슛, 미르자 텔레토비치의 레이업 득점으로 92-81로 달아났다. 이어 윌리엄스의 3점포와 텔레토비치의 레이업 득점으로 97-8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앤더슨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도 16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으며 가넷은 8점에 그쳤지만 9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피어스는 12점 7리바운드. 이날 브루클린은 리바운드에서 53-38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던컨과 파커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른 샌안토니오는 이들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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