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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구천재' 이치로가 아사다 마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가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에게 응원 카드를 썼다고 7일 전했다.
올림픽 참가를 위해 6일 러시아 소치에 입성한 아사다는 쉴 틈도 없이 훈련을 시작했다. 아사다는 20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 앞서 8일과 9일 단체전에 출전한다.
첫 훈련 때 아사다에게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치로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가 그것. 피겨스케이팅 감독을 맡은 고바야시 요시코 일본 빙상연맹 강화부장으로부터 이를 건네받은 아사다는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받았었다"고 밝히며 크게 기뻐했다.
아사다와 이치로 사이에는 고바야시 부부가 있었다. 고바야시 요시코 강화부장의 남편은 현재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스카우트인 고바야시 신야다. 그는 이치로가 일본에서 뛸 당시 소속팀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타격코치를 맡고 있었다.
이러한 인연 덕분에 고바야시 부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이치로를 찾아가 응원 메시지를 요청했고 이에 이치로도 흔쾌히 동의했다.
고바야시 요시코 강화부장은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치로의 응원 카드가 효과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사다 마오. 사진=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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