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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종합편성채널의 '막말 방송'을 엄중하게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7일 방통심의위(위원장 박만)는 종합편성채널의 시사 토론 대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에 의한 막말, 비속어 사용, 타인 폄훼 등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는 내용에 대해 엄중 심의,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종편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불만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시사 토론 대담 프로그램에서의 막말, 비속어 사용, 타인 폄훼 등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는 내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종합편성채널 4개사(TV조선, JTBC, 채널A, MBN)의 심의책임자와 실무자 등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방통심의위는 각 종편에 지난 2013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종편의 막말 방송'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음을 환기시키고 특히 시사 토론 대담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민원이 급증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방송사 스스로가 방송의 품위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앞으로 위와 같은 내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심의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임을 밝히고, 프로그램 제작 및 자체심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TV조선-MBN-채널A-JTBC(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출처 = TV조선-MBN-채널A-JTBC 홈페이지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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