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송지효, 원수는 외나무다리서? 시어머니 담당의사 됐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응급남녀' 송지효가 전 시어머니의 담당 의사가 됐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에서는 오진희(송지효)가 전 남편인 오창민(최진혁)의 어머니 윤성숙(박중금)의 담당 의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응급 VIP 환자로 들어온 윤성숙의 모습을 본 오진희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바로 전 남편인 오창민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전 시어머니였던 것. 결혼 당시 자신을 무시했던 시어머니를 초진한 오진희는 결국 그의 담당 의사가 됐다.

자신을 진찰하러 온 오진희의 모습을 본 윤성숙은 "네가 왜 여기 있느냐"라며 그가 가져온 음식을 뒤집어 엎으며 호통을 쳤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달려온 오창민은 오진희와 윤성숙의 모습을 보고 뜯어 말렸지만 윤성숙의 호통은 멈추지 않았다. 윤성숙은 "저년이 귀신이야. 나 죽은 거니"라며 "쟤가 왜 내 눈 앞에서 이러고 있어. 너 왜 여기있냐. 여기서 영양사하니. 여기 영양사는 학벌도 안 보냐. 여기 환자들 음식 잘못 먹여 다 죽일 작정이냐"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화가 폭발한 오진희는 "의사니까 그렇다. 의사됐다. 아드님과 같은 병원 같은 인턴으로"라며 "그 잘난 의사라는 게 뭔지 꼭 해봐야 겠더라. 의사 집안도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윤성숙의 속을 뒤집어 놨다.

[송지효와 박중금.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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