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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훈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길 수 있을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갔다. 6일 스키 프리스타일 모굴 종목을 시작으로 올림픽을 출발한 한국 선수단은 8일 4종목에 참가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이승훈(26·대한항공)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8일 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이승훈은 밴쿠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승훈이 밴쿠버에 이어 메달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경기에 앞서 발표된 조편성에서 이승훈은 마지막조인 13조에 편성됐다. 이승훈은 파트리크 베커트(독일)와 레이스를 벌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10조에 배정됐다.
이승훈은 지난달 "밴쿠버 올림픽 이후에 '내 운동 생활은 보너스다'라는 마음으로 운동하자고 생각했다"며 "다른 대회에 비해서는 특별하겠지만 그동안 치른 대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하겠다.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욕심을 부리면서 안하던 것 하기보다는 하던 것을 그대로 하겠다"고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는 이승훈과 함께 김철민(22·한국체대)도 출전한다.
다른 종목에도 한국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 추적에는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나서며 스키점프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는 최흥철(33), 김현기(31), 강칠구(30), 최서우(32)가 참가한다. 이에 앞서 6일 올림픽을 경험한 서정화(24·GKL스키단)와 서지원(20·GKL스키단)도 프리스타일 모굴 2차 예선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1차 예선에서 부상을 입은 서정화는 이를 딛고 2차 예선에 참가한다.
이 밖에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에는 이인복(30·포천시청)이 출전하며 루지 남자싱글 예선에는 김동현(23·용인대)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에 도전하는 이승훈. 사진=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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