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러시아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 실수 장면을 사전 녹화분으로 내보내 구설수에 휩싸였다.
8일 오전 1시 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실수로 인해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에 그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눈 결정 모양이 터지며 오륜 형태를 이뤄야 했지만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원이 펼쳐지지 않은 채 눈꽃 모양에 머물러 있었던 것.
이에 소치 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이자 러시아 국영방송채널인 '로시야1'은 오륜마크 사고가 발생하자 생방송 중계를 중단하고 리허설 화면을 내보냈다.
소치 올림픽 개막식 총책임자이자 국영 방송 '채널1'의 사장인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자신이 영상 대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응급상황에 대처하려고 3주간 고생해왔다"며 "(영상 대체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완벽히 펼쳐지지 않은 채 '사륜기'가 돼버린 '오륜기'.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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