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오륜기 실수, 티셔츠 패러디부터 비꼬기까지 '폭소'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오륜기 실수'가 네티즌들의 풍자 대상이 됐다.

소치올림픽이 8일(한국시간) 오전 1시 14분 러시아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개막식 중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를 선보이는 실수를 저질렀다. 눈꽃 모양 5개가 점점 커지며 오륜기의 원을 형성해가는 과정 중 마지막 눈꽃이 원이 되지 못한 채 눈꽃 모양으로 남아 '사륜기'가 됐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원이 펼쳐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장난기 어린 '음모설'을 제기하는가 하면 원 네개가 마크인 특정 자동차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로 황당한 개막식 실수에 눈총을 보냈다.

해외에서는 '사륜기'의 모습을 담은 티셔츠가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이 티셔츠는 한 티셔츠 전문 쇼핑몰에서 남성용, 여성용 등 여러 디자인으로 판매 중이다. 가격도 14.95달러부터 22.95달러까지 다양하다.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오륜기 링 모습을 패러디한 티셔츠. 사진 = Zazzle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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