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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스노보더 세이지 코첸버그(미국)가 소치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코첸버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3.50점을 획득, 스탈레 샌드베크(노르웨이, 91.75점)를 따돌리고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코첸버그는 1차 시기에서 6명의 심판으로부터 무려 93.50점을 받아 2위 제이미 니콜스(영국, 85.50점)에 8점 차로 앞섰다. 1차 시기 점수가 '골든포인트'가 된 셈이다. 2차 시기에서는 83.25점을 받았으나 1차 시기에서 워낙 높은 점수를 받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코첸버그다. 또한 그는 이번 올림픽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를 더했다.
은메달리스트 샌드베크는 1차 시기에서 27.00점으로 결선에 참가한 선수 중 11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91.75점을 받아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메달은 1차 시기 33.75점의 부진을 딛고 2차 시기에서 88.75점을 받은 마크 맥모리스(캐나다)가 차지했다. 2차 시기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맥센스 패로트(캐나다)는 완벽한 회전기술을 선보이며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87.25점에 그쳐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2차례 기술을 시도해 심판 6명에게 점수를 받는다. 이 가운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심판 4명의 평균점수가 자신의 기록이 되며, 2차례 시도에서 받은 점수 가운데 높은 점수가 자신의 최종 기록이 된다.
[세이지 코첸버그가 경기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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