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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철민(한국체대, 세계랭킹 24위)이 올림픽 첫 출전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철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드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6분37초2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철민은 4조까지 경기를 펼친 선수 8명 중 7위를 기록,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김철민은 4조에서 셰인 윌리엄슨(일본)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윌리엄슨은 호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아웃코스에서 힘차게 출발한 김철민은 초반 레이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3000m 구간도 4분 9초 만에 통과하는 등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는 좋았다. 계속해서 윌리엄슨에 밀리던 김철민은 3000m 구간을 통과한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최종 기록 6분37초28로 선두 얀 지만스키(폴란드, 6분26초35)와 10.93초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따내며 장거리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이승훈(대한항공)은 마지막 13조에서 패트릭 베커트(독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10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 출전한 김철민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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