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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아이돌그룹 틴탑 멤버 니엘이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니엘은 8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가수 주현미의 '짝사랑'을 불러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의 '잠깐만'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이날 니엘은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 등에서 장난기 어린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자신의 차례가 되자 애절하면서도 도발적인 짝사랑 남자의 이중적인 매력을 발휘했다.
그는 경합 곡으로 이번 회의 전설이었던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택했다. 예고편을 통해 이 소식이 미리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여자 키로도 상당히 높은 편인 원곡을 니엘이 어떻게 편곡해 소화할지, 주현미 특유의 여성적인 감성을 20대 초반의 청년이 과연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니엘은 이날 무대에서 세대와 성별의 벽을 깨고 밴드와 함께 원곡의 느낌을 한껏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짝사랑'을 완성해냈다. 특히 니엘은 원곡의 풋풋함을 스쿨룩과 책상 등의 소품을 이용한 학생 시절의 짝사랑 감정으로 살려내며 또래뿐 아니라 40대, 50대 관객들까지 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1승을 거뒀다.
['짝사랑'으로 1승을 거둔 아이돌그룹 틴탑 멤버 니엘.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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