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女 15km추적 54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엄마 선수’ 이채원(33·경기도 체육회)이 크로스컨트리 경기서 54위를 기록했다.

이채원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15km 추적(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54위에 올랐다.

당초 자신의 목표인 30위권내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아직 개인 스프린트 예선과 10km 클래식이 남았다.

이채원은 초반 1.7km에서 4분49초4위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3.75km에서 두 선수를 추월하며 59위로 올라섰고 클래식 주법으로 경기한 초반 7.5km에서 23분25초9를 기록했다. 프리스타일 주법에서는 11.25km에서 58위를, 13.3km 지점에서는 57위로 올라선 후 결승지점에서 54위로 경기를 마쳤다.

크로스컨트리 15km 추적은 7.5km는 클래식 주법으로 나머지는 프리스타일 주법으로 주파하는 경기다. 클래식은 스키를 평행으로 고정하고 폴을 사용해 정해진 길을 가고 프리스타일은 스케이팅처럼 좌우로 지쳐나가는 방식이다.

체력 소모가 커 북유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다.

금메달은 38분33초6을 기록한 노르웨이의 마르트 뵈르겐이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은 스웨덴의 샬롯 칼라, 동메달은 노르웨이의 하이디 벵이 차지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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