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400일 만에 골 맛…볼튼은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6)이 400일 만에 골 맛을 봤지만, 볼튼은 아쉽게도 무승부에 그쳤다.

볼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9라운드서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7경기째 무승에 그친 볼튼은 6승11무12패(승점 29점)를 기록하며 순위를 19위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이청용은 전반 21분 마크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400일 만에 터진 올 시즌 첫 골이다.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은 볼튼은 전반 32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볼튼은 전반 34분 만회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청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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