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 파이터로서 첫발을 내디딘 윤형빈(Team One)의 데뷔전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윤형빈이 데뷔전에서 타카야 츠쿠다(일본, 팀 하텐코)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홀서 열린 로드FC 2014 스페셜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 타카야에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 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던 윤형빈은 너무나도 완벽한 승리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윤형빈은 전날(8일) 진행된 계체에서 70.45kg으로 라이트급 제한 체중인 70.50kg을 통과했다.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6일과 7일 양일간 6kg 감량에 들어갈 것이다"던 윤형빈으로선 큰 산을 넘은 셈이었다. 무리한 체중감량에 따른 우려도 있었지만 TKO승으로 데뷔전을 장식하며 우려가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윤형빈과 맞대결한 타카야는 아마추어 전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프로 경력은 전무했다. 윤형빈과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더욱 치열한 맞대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윤형빈은 경기 직전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여유를 보였다. 부담감은 모두 떨쳐낸 듯했다. 군살 없는 상체에서 피나는 체중감량의 흔적도 엿보였다. 케이지에 들어선 뒤에는 팬의 함성을 유도하는 등 시종일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훈, 이경규 등 동료 연예인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초반에는 윤형빈이 밀렸다. 시작부터 안면 훅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잠시 휘청이는 사이 타카야의 플라잉 니킥까지 날아왔다. 위기였다. 하지만 윤형빈은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이어갔고, 곧바로 타카야를 코너로 밀어붙였다. 둘은 약 2분간 끌어 안고 별다른 공격 시도 없이 대치했다.
심판은 1라운드 2분 17초를 남기고 스탠딩을 선언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둘의 주먹 교환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윤형빈은 타카야에 라이트 훅을 허용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타카야의 계속된 라이트 훅을 이리저리 잘 피한 윤형빈이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윤형빈은 조금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타카야의 턱 부위로 라이트 훅을 날렸다. 이는 타카야의 안면에 정확히 적중했다. 완벽한 카운터 펀치였다. 곧이어 휘청거리던 타카야를 파운딩 공격으로 완전히 KO시켰다. 결국 심판은 41초를 남기고 경기를 중단했고, 윤형빈의 TKO승을 선언했다. 데뷔전을 TKO승으로 장식한 윤형빈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윤형빈이 승리를 따낸 뒤 활짝 웃고 있다(첫 번째 사진), 윤형빈이 타카야에 강력한 파운딩을 날리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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