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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끝난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서 총점 75점을 얻어 캐나다(65점)와 미국(6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소치 올림픽 개최국 러시아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샛별 리프니츠카야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리프니츠카야는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 71.69점, 예술점수 68.92점을 기록해 141.51점을 얻었다.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연속 점프 과정서 한 차례 자세가 흐트러진 것을 제외하면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리프니츠카야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 여자 피겨 여자싱글서 김연아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러시아는 여자 프리스케이팅의 리프니츠카야 뿐만 아니라 남자 프리스케이팅의 플루셴코도 168.20점을 받아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더했다. 플루셴코는 기술점수 81.48점, 예술점수 86.72점을 기록하며 경쟁자인 레이놀즈(캐나다·167.92점)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러시아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아이스댄싱서 일리니크와 카찰라포프가 팀점수 8점을 더했고 결국 총점 75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리프니츠카야.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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