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중국관영매체인 CCTV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던 중, 일본 선수단 입장 자체를 생략했다.
CCTV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 하던 중,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는 1분여 시간 동안 이들에 대한 소개를 일체 생략했다.
일본 선수단 입장 시간 동안 진행자들은 중국인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심지어 아베 신조 총리가 화면에 비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마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일본 선수단의 입장이 끝나고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단이 입장하자 다시 선수단 소개를 해 의도적인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CCTV의 이 같은 중계에 대해 “할 일을 했다”, “훌륭한 진행자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내고 있다. 영토분쟁으로 인한 양국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아사다 마오를 응원하고 있는 아베 총리.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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