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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림픽 2연패의 신화는 가능할까.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 금메달을 차지한 모태범(25)이 2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레이스에 출전한다.
지난 밴쿠버 대회에서 500m 부문 1,2차 레이스 합계 69초 82를 기록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모태범은 1000m에서도 1분 9초 12로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모태범은 지난 해 12월에 열렸던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 모두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에서도 이 여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모태범 뿐 아니라 이규혁(36), 이강석(29), 김태윤(20)도 500m에 출전해 이들 가운데에서도 메달 리스트가 배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쇼트트랙도 '금빛 레이스'의 출발을 알린다. 먼저 남자는 1500m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른다. 1500m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이정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다운(21), 이한빈(26), 박세영(21)이 출전하며 특히 박세영은 안현수와 예선 2조에 함께 편성돼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 쇼트트랙은 이날 500m 예선과 3000m 계주 예선을 벌여 '금메달 사냥'의 전초전을 치른다. 계주에서는 심석희(17), 박승희(22), 김아랑(19), 조해리(28), 공상정(18)이 모두 나선다.
한편 스키에서는 최재우(20)가 남자 프리스타일 모굴 예선에 나서며 루지에서는 한국 여자 루지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성은령(22)이 여자 싱글 예선을 갖는다.
[스피드스케이트 모태범이 7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는 도중 가슴에 손을 얹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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