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은퇴를 선언한 샤이아 라보프가 머리에 종이봉투를 쓴 이색 레드카펫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샤이아 라보프는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님포마니악'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샤이아 라보프는 갈색의 종이백을 머리에 쓴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눈 구멍을 뚫은 종이봉투에 '난 더 이상 유명하지 않다(I AM NOT FAMOUS ANYMORE)'는 문구를 적어 넣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샤이아 라보프는 연이은 구설수에 휘말린 뒤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 '하워드 캔투어 닷컴'이 만화가 다니엘 클로위즈의 만화 '저스틴M. 다미아노'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은 내 행동에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공개한 후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며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예술적 진실성을 두고 최근 쏟아진 비판으로 인해 공적 생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한편 '님포마니악'은 '멜랑콜리아' 등을 연출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으로 샤이아 라보프 외 우마 서먼, 크리스챤 슬레이터, 제이미 벨, 미아 고쓰, 샤를로뜨 갱스부르 등이 출연했다.
거리에서 쓰러져 만신창이가 된 여성 색정증 환자 조(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자신을 돌봐주는 중년 남자에게 파란만장 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는 내용을 그린 영화며, 실제 격정적 순감을 담아낸 듯한 선정적 포스터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종이봉투를 쓰고 등장한 샤이아 라보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