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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936년 이후 올림픽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금메달을 딴 선수로 등극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단체전에 참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랭킹포인트 75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이지만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빌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러시아는 리프니츠카야 활약 속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캐나다(6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리프니츠카야는 1998년 6월생이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5세에 불과하다. 그런 가운데 야심차게 올림픽을 준비한 러시아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리프니츠카야는 금메달을 목에 걸 당시 만 15세 8개월 4일을 기록, 1936년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대회 때 막시 허버(독일) 이후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허버 역시 리프니츠카야와 마찬가지로 피겨스케이팅에 참가했다. 당시 허버는 15세 4개월 5일 나이로 금메달을 얻어 아직도 역대 최연소 동계올림픽 챔피언으로 기록돼 있다.
비록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지는 못했지만 80여년만에 가장 어린 나이로 금메달을 따낸 리프니츠카야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36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사진=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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