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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변호사 강용석의 아들 강인준 군이 아빠의 영어실력을 폭로했다.
강용석과 강인준 군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 참여해 '교육을 위해 학원을 가야한다 VS 가지 않아도 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용석의 둘째 아들 강인준 군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야 한다"며 "나는 스스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학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던 아빠(강용석)는 늘 나에게 학원은 필요 없는 곳이라고 하시는데 얼마 전, 아빠의 대학시절 은사님 앞에서 영어를 한 마디도 못 하는 아빠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는 아빠는 20년 전에 배운 영어 문법에 대해선 기가 막히게 잘 아는데, 하버드 동창회에 나가서 영어는 한 마디도 못 하고 웃기만 하다가 돌아오셨다. 그런 아빠가 하버드 재학 중 학생대표를 하셨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다. 아빠는 더 늦기 전에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셔야 할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강용석은 "솔직히 나도 어떻게 학생대표가 됐는지 모르겠다. 학생대표 선거 기간에 하버드 교문 앞에서 학생들에게 '하이(Hi)'라고 밝게 인사만 했는데, 뽑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학원 교육에 대한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생각이 담긴 '유자식 상팔자'는 오는 11일 밤 11시 방송된다.
[아빠의 영어 실력을 폭로한 강인준 군(위).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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