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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선수단 전원이 1500m 예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이한빈(성남시청)도 무난히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한빈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2분16초412로 결승선을 통과,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한빈은 크리스 크레블링(미국), 마이클 길데이(캐나다), 토마소 도티(이탈리아) 천더취엔(중국), 사카시타 사토시(일본)와 레이스를 펼쳤다.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이한빈은 4위로 달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서서히 앞으로 치고 나왔다. 천더취앤과 길데이, 도티가 좀처럼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으나 조 3위 이내로만 결승선을 통과하면 됐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3바퀴를 남기고 2위까지 올라온 이한빈은 길데이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고, 한 바퀴를 남기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2조에서 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조 1위)와 박세영(단국대, 조 3위), 3조 신다운(서울시청, 조 1위)도 여유 있게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한빈(왼쪽).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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