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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이한빈(성남시청)이 결승에 진출했다. 신다운과 박세영은 고배를 마셨다.
안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위로 골인, 결승에 합류했다.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한빈은 4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으나 어드밴스 자격을 얻어 결승에 합류하는 행운을 잡았다.
J.R 셀스키(미국), 세바스티엔 레파페(프랑스), 마이클 길데이(캐나다), 천더취엔(중국)과 준결승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한빈과 신다운은 초반 나란히 3, 4위로 달리며 틈틈이 기회를 엿봤다. 10바퀴를 남기고는 신다운이 잠시 앞으로 치고 나오며 흐름을 잡았다.
6바퀴를 남기고 신다운과 이한빈이 나란히 치고 나왔다. 둘은 1, 2위로 달리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어려움 없이 결승에 합류하는 듯했다. 그런데 4바퀴를 남기고 문제가 터졌다. 1위로 달리던 신다운이 넘어졌고, 뒤따르던 이한빈도 넘어졌다. 둘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한빈은 어드밴스 자격을 얻어 결승 진출에 성공,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한빈 한 명만 결승에 나서게 돼 상대적인 부담을 갖게 됐다.
한편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안현수는 2분16초0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한티안유(중국)에 이어 조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2분16초241, 3위로 골인한 박세영(단국대)은 아쉽게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한빈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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