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하지원에 "네가 죽으면 나도 살 수 없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기황후'의 타환(지창욱)이 기승냥(하지원)을 위해 달라지겠다고 약속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독을 먹고 쓰러졌던 승냥이 깨어났다. 사실 승냥이 독을 먹었던 건 황후 타나실리(백진희)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승냥의 비책이던 것.

이를 모두 알고 있던 타환은 승냥이 깨어나자 "앞으로 너를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 모든 것을 너를 위해 걸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네가 죽으면 나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네 마음 속에 내가 없어도 상관 없다. 날 복수의 도구로 이용해도 널 원망치 않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승냥의 손을 잡으며 타환은 "그러니 내 곁에만 있어다오. 나는 그것이면 족하다"며 승냥을 안았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지창욱(위), 하지원.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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