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TV' 김구라 "내 방송 본 어머니, '왜 인상 쓰고 있냐' 하신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만의 효도 방법에 대해 밝혔다.

11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공유TV 좋아요'에서 출연자들은 각자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어머니께 효도라고 하는 것 중 하나는 TV 보는 것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제가 나오는 것을 항상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어머니께서 그것을 보시고 잔소리를 하신다. '넌 왜 이렇게 삿대질을 하냐', '왜 인상을 쓰고 있냐' 이렇게 얘기하시며 신 나 하신다. 그럼 어머니께 '방송에서 (사람들이) 좋아해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개그맨 이경규는 "김구라가 하는 방송은 어머님이 못 보시게 하는 게 효도 아니냐"고 농담을 해 다른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또한 김구라는 "연예인들은 (TV에) 얼굴을 많이 보여드려야 한다"고 덧붙이며, 다른 출연자인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육성재에게 "선심 썼다. 오늘 내 욕 많이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공유TV 좋아요'는 '화성인 바이러스'의 김성주, 이경규, 김구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SNS 예능. SNS를 비롯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이나 공감 글, 재미있는 사진과 영상 등을 시청자와 공유한다는 콘셉트다.

김성주의 진행에 따라 각기 3명씩으로 구성된 '경규팀'과 '구라팀'이 번갈아 가며 재미있는 아이템을 공유하고, MC와 판정단에게 공감의 표시인 '좋아요'를 더 많이 받은 사연이 승리하는 토크 배틀을 펼친다. 첫 방송에는 가수 레이디 제인과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경규팀', 개그맨 유상무와 육성재가 '구라팀'으로 등장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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