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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비틀즈코드' 가인, 외모만큼 섹시한 19금 입담의 디바 [夜TV]

시간2014-02-12 07:20:40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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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에서 솔로로 돌아온 가인이 외모만큼이나 섹시한 입담으로 화요일 밤을 달궜다.

가인은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에 출연해 연애스타일부터 열애설,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속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가인은 "2, 30년 전에만 태어났어도 연예계 생활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MC들의 짖궂은 말에 "나도 지금 태어난 걸 다행으로 여긴다"고 맞받아치거나 "조선시대 미인도를 보면 나처럼 눈이 찢어진 사람도 있지 않느냐"며 외모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가인은 19금 토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촬영 당시 배우 송새벽과 했던 키스신에 대해 "딥키스였다. 그런데 키스신을 찍을 때 새벽 오빠가 눈도 안 마주치고 입도 안 벌리셨다. 그래서 내가 내 입으로 (오빠) 입술을 벌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가인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가수 박진영과의 열애설을 직접 나서 해명한 것이었다. 가인은 "진영오빠랑 나랑 친해서 밥도 같이 먹고 술도 한 잔씩 하는 사이다"라며 "진영 오빠가 비공식으로 결혼식을 올려서 결혼식장에서 가서 박수를 쳐줬다. 나는 팬으로서 정말 기뻐서 쳤던 건데 사람들은 나를 옆 눈으로 흘끔 쳐다보더라. 마치 내가 버림받은 것처럼"이라고 후일담을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인은 자신의 연애스타일과 이상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연상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다. 하지만 긴 연애나 엄청 큰 상처를 받을만한 사랑은 아직 해보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은 항상 있었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라. 상상 연애가 심하다"라고 섹시다바답지 않은 소심한 모습도 보여줬다.

무엇보다 가인의 솔직함이 빛난 부분은 '비틀즈코드'의 공격적인 질문에서였다. 그는 "하지원과 강예원 중 누가 실물이 더 낫냐"는 장난기 가득한 MC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하지원을 꼽는가 하면 "싸이의 뮤직비디오에서 현아에게 밀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가인은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질문에도 솔직한 입담을 드러내며 섹시디바로서 매력을 한껏 뽐냈다. 그동안 브라운아이드걸스로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말수가 적었던 가인이었지만 이날 '비틀즈코드'에서만큼은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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