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양자경 주연 '파이널 레시피', 베를린서 기립박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양자경, 친한, 슈퍼주니어-M의 헨리가 출연한 글로벌 영화 '파이널 레시피'(Final Recipe)가 베를린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현지시각)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서 '파이널 레시피'가 공식 상영 됐다.

이날 전석 매진된 상영회에는 주연배우 양자경과 김진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상영 중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고 엔딩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다수 존재했다는 후문이다. 또 관객들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킨 후 십여 분 간 기립박수를 보내며 영화에 공감했다.

상영 후 이어진 Q&A에서 양자경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음식"이라며 "음식을 소재로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감성을 전하는 '파이널 레시피'가 많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 이후 두 번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김진아 감독은 "'파이널 레시피'를 기획, 준비하는 과정에서 CJ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지적인 관객과 비평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화제인데,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파이널 레시피'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 진출이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널 레시피'는 어린 셰프 마크(헨리)가 할아버지의 레스토랑을 살리기 위해 전 세계 요리사들이 참가하는 요리대회 '파이널 레시피'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색채의 요리가 화려한 영상미로 구현되는 동시에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마음을 사로잡는 가족영화로, 대한민국 대표 여성감독인 김진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요리사 다니엘아킬레스, 김진아 감독, 양자경, 진행자 토마스스턱(왼쪽부터). 사진 출처 = PC/Agentur StandArt, online with link at www.agentur-standart.de]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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