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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김건모가 김형석 작곡가와 '감격시대'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연출 김정규 안준용) 측은 12일 정오에 김건모가 부른 OST '멍'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감격시대'의 두 번째 OST '멍'은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됐다.
드라마 삽입 전 선 공개 되는 것으로 김건모만의 독특한 보컬이 '감격시대'에 짙은 감성을 더해 드라마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멍'은 1995년 '아름다운 이별' 이후 김건모와 작곡가 김형석가 10년 만에 의기 투합한 곡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멍'은 주인공 신정태(김현중)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곡으로 언제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멍'으로 남은, 전부를 걸고 지키고 싶었으나 끝내 지킬 수 없었던 슬픈 사랑을 노래한 발라드 곡이다. 김건모 특유의 애절한 보컬이 정태의 사랑을 더욱 가슴 시리게 다가오게 만든다.
김형석은 "'멍'은 김건모만이 부를 수 있는 김건모만을 위한 노래"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이번 OST 참여에 대해 "마침 '감격시대'의 팬이었다. 그래서 흔쾌히 수락했고, 김형석과 작업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말하며 명품 호흡을 과시했다.
임재범의 'Destiny(운명)'에 이어, 작곡가 김형석과 김건모의 재회로 다시 한 번 최고의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고 있는 '감격시대'의 두 번째 OST '멍'은 많은 사람들에게 애타는 사랑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감수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감격시대' 9회는 12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되는 13일에는 30분 앞당겨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가수 김건모와 '감격시대'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레이앤모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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