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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이상화(25)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그의 오빠 이상준(28) 씨도 화제로 떠올랐다.
12일 각 방송사를 통해 이상화 선수의 가족들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자택에 모여 소치 올림픽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이상화의 오빠 이씨는 두 손을 모으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상화의 어머니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형편이 어려워 이상화, 이상준 모두 스케이트 교육을 시킬 수 없었는데 이상화 오빠인 이상준에게 스케이트 대신 공부할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상화 선수에게 올인하기 위하여서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운동을 접었다고.
이와 같은 감동적인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오빠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상화가 금메달 쾌거를 얻을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한 남매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5초를 기록, 34명 중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7초42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를 마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도 37초28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화 선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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