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90-85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31승13패, SK와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KCC는 16승29패가 됐다.
모비스가 접전 끝에 승리했다. 로드 벤슨이 오랜만에 골밑에서 맹활약하면서 KCC를 잡아냈다. KCC는 외곽포가 무섭게 폭발했으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모비스는 SK와 함께 다시 한번 공동선두가 됐다.
초반은 접전 모드. 모비스는 문태영, 로드 벤슨, 리카르도 라틀리프, 양동근, 이대성 등 투입된 선수 모두 제 몫을 했다. KCC의 반격도 대단했다. 김민구와 타일러 윌커슨이 외곽에서 폭발력을 선보였다.
KCC는 2쿼터 들어 타일러 윌커슨과 박경상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앞서갔다. 모비스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무섭게 추격했다. 박종천의 외곽포도 터졌다. 그러나 KCC는 강병현, 박경상의 내, 외곽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모비스가 후반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벤슨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양동근도 3쿼터에만 3점포 3개를 집어넣었다. KCC는 김민구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주도권을 내줬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박종천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모비스가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벤슨과 양동근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송창용도 외곽포를 터트렸다. KCC는 장민국과 김민구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비스는 벤슨이 24점 11리바운드, 양동근이 21점, 문태영이 14점을 기록했다. KCC는 김민구가 23점, 윌커슨이 22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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