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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영출(최재성)이 죽음으로 하차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 데쿠치 가야(임수향)는 신영출을 찾아냈다.
신영출을 향해 복수심을 갖고 있던 가야는 "어디에 묻어 드릴까요?"라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신영출은 "가야라고 했던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가야는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습니까. 당신이 내 아버지를 죽였냐고 물었습니다"라고 했다. 신영출은 오히려 "죽여다오"라고 말했다.
신영출은 "그것이 네 아버지가 내게 했던 마지막 부탁이었다"고 말해 가야를 놀라게 했다. 신영출은 "네 아버지도 그랬다. 온몸의 혈이 다 끊기고 내장은 피로 가득해져선 죽지 않고선 끝나지 않을 고통 속에 있었다. 그 고통을 내가 끊어줬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가야는 "같은 자입니까? 내 아버지와 당신을 공격한 자들이?"라고 물었다. 또 "내 어머니를 죽인 것도 당신이 아니었습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신영출은 "내게는 가장 친한 친구의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네 어머니는"이라고 답했다.
가야는 "그럼 대답하십시오. 내 아버지와 어머니, 당신을 공격한 자들이 누구였는지 그 대답을 해달라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신영출은 "미안하다. 이 지옥은 네 아비와 내 대에서 끊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수는 더한 복수를 낳을 뿐이다.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거라. 또 다른 지옥으로 너희를 빠뜨리고 싶지 않아"라고 했다.
신영출은 가야에게 "제발 날 죽여다오"라고 말했다. 가야는 결국 신영출의 목숨을 끊었다. 가야는 "내 아버지와 아저씨를 죽인 자를 꼭 찾겠습니다"라고 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의 배우 최재성(위), 임수향.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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