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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모태범(25·대한항공)이 기대했던 빙속 1000m서 12위에 머물렀다. 그는 자신이 부족했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모태범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를레르 아레나서 끝난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레이스서 1분9초37의 기록으로 최종 12위에 머물렀다. 1위 스페판 그루투이스(네덜란드·1분8초39)와는 0.98초 차이였다.
아쉬움은 진했다. 모태범은 레이스를 마친 뒤 “많이 노력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빙질은) 좋았다. 내가 안 좋았다. 앞으로 목표가 생겼기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모태범은 두 번째 바퀴(600m~1000m)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두 번째 바퀴가 떨어진다. 체력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모태범은 앞서 10일 치른 500m서 아쉽게 4위를 기록한데 이어 1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모태범.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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