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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예정됐던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줄줄이 결방시킨 MBC가 방송 3사의 중계 경쟁에서 미소 지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모태범 선수의 1000m 경기를 중계한 '소치동계올림픽2014'는 시청률 17.1%(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SBS의 '소치2014'의 경우 MBC보다 2.2%P 낮은 14.9%에 그쳤다.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결방시키면서까지 중계에 올인했던 MBC가 결방 효과를 톡톡히 본 셈.
MBC는 이날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한국 대 스웨덴의 경기 중계를 위해 방송 예정이던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왕의 딸, 수백향',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를 결방시켰고 '황금어장-라디오스타'까지 결방하는 초강수를 두며 소치 동계올림픽에 올인한 바 있다.
[모태범.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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