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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안재현이 매력 발산에 시동을 걸었다.
안재현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의 고등학생 동생 천윤재 역을 맡아 연기에 첫도전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 잘생긴 외모와 비율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10~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안재현은 낯설지 않은 얼굴. 지난 2009년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서울컬렉션 최범석, 정두영, 김선호, 김재현 패션쇼 런웨이에 올랐다. 또 2009년 제4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 신인모델상, 2013년 제8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 패션모델상을 수상하며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그러다 안재현이 모델 외의 방송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종합편성채널 JTBC '상류사회'에서 일명 택배맨으로 불리며 얼굴을 알렸다.
또 지난해 걸그룹 달샤벳 수빈과 함께 MBC뮤직 '뮤직톡톡 마블링' 진행을 맡아 남다른 진행 솜씨까지 인정 받았다. 뿐만 아니다. 모델 및 방송활동을 하는 동시에 주얼리 브랜드 AA.Gban을 론칭,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안재현의 배우 행보는 당연했다. 외모와 키 뿐만 아니라 남다른 끼를 지닌 만큼 그의 배우 데뷔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안재현은 '별그대'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며 겉으로는 시니컬해 보이지만 누나의 일이라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천윤재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안재현이 '별그대' 초반부터 주목 받은 것은 아니다. 천송이 동생으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그의 분량은 다소 미비했기 때문. 하지만 점차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천윤재의 분량이 많아지고 그로 인한 매력 발산이 이뤄지고 있다.
그 매력이 제대로 폭발한 것은 12일 방송된 '별그대' 16회를 통해서다. 이날 천윤재는 도민준(김수현)과 자신의 누나 사이를 의심하며 도민준을 경계 하는가 하면 이후 도민준이 자신이 선망하는 우주 세계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그를 "민준이 형"이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반항기 가득하고 시크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던 이전과 달리 초코 우유에 반응하고 천체 망원경 옆에서 셀카를 찍는 등의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천윤재의 캐릭터가 구체화 되자 안재현의 매력 또한 폭발했다. 줄곧 쌀쌀맞은 표정을 짓던 안재현이 천진난만한 모습의 연기를 선보이자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 그간 런웨이에서 발산되던 매력이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제대로 통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안재현은 현재 영화 '패션왕'에 캐스팅 돼 스크린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천윤재 역 안재현.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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