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감독, "이승만 이어 노무현까지 영화화…치우치면 안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세원 감독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 인물들을 모두 영화화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서세원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서세원 감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영화화 하는 것과 관련해 "다음은 김구 선생님이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까지 다 해야 한다. 치우치면 안 된다"며 "첫 번째 단추는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을 모르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고 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으로 전 세계 1등 국민이 되도록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신생 제작사 애국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은 영화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영화화 한다.

이승만 대통령을 연구해 온 이주영 박사가 시나리오 총감독을 맡으며 서세원이 제작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서세원은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 2010년 '젓가락'을 연출한 지 4년 만에 '건국대통령 이승만'으로 영화감독으로 복귀한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오는 7~8월 영화제작, 촬영을 시작하고 내년 7~8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감독 서세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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