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세원 감독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리는 데 열과 성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뜻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서세원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메가폰을 잡은 서세원 감독은 "연기를 잘 해야 하는 사람들이 포진돼 있어야 한다. 특히 프란체스카 여사 역은 할리우드, 독일 중 최고의 여배우를 섭외하려고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외국 배우들을 일류 배우들로 캐스팅하겠다는 뜻을 전한 서세원 감독은 "출연료는 무릎 꿇고 사정을 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깎아 오겠다"며 "미국배우들이 많이 필요한데 최고 일류 배우로 포진하려 한다. 이승만 영화의 자존심이기 때문에 뭐든지 일류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도 집을 전세로 내놨다. 전 목사님도 계시고 돈 걱정은 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 영화는 해외 영화제를 휩쓸려고 한다. 꿈이 있다면 하느님이 해주시리라 믿는다. 이왕이면 할리우드 아카데미상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신생 제작사 애국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은 영화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영화화 한다.
이승만 대통령을 연구해 온 이주영 박사가 시나리오 총감독을 맡으며 서세원이 제작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서세원은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 2010년 '젓가락'을 연출한 지 4년 만에 '건국대통령 이승만'으로 영화감독으로 복귀한다.
한편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오는 7~8월 영화제작, 촬영을 시작하고 내년 7~8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감독 서세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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