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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와 신다운(서울시청)이 나란히 1000m 준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안현수와 신다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7조에서 각각 조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000m 세계랭킹 2위 안현수는 신다운과 타카미도 유조(일본), 로버트 세이퍼트(독일)와 함께 7조에 속해 손쉬운 준준결승 진출이 점쳐졌다. 타카미도는 1000m 세계랭킹 17위, 세이퍼트는 47위로 안현수와 견줘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힘찬 총성과 함께 출발한 안현수는 6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에는 그야말로 여유 있는 레이스가 이어졌다. 안현수는 4바퀴를 남기고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큰 문제 없이 1분25초834,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골인한 신다운은 타카미도에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분25초893을 기록, 타카미도를 0.012초 차로 제치고 2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한편 안현수의 동료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와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도 각각 3조 1위, 6조 2위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안현수(가운데)와 신다운(왼쪽)이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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