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선균, 이미숙에 이연희 맡겼다 "꼭 날게해달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형준(이선균)이 오지영(이연희)의 상금을 건네받아 마애리(이미숙) 원장에게 줬다.

1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7회에서 지영은 형준을 돕기 위해 미스코리아 진 상금을 건넸다. 이에 형준은 처음만 해도 "네 돈 받으면? 난 그냥 너한테 빚쟁이 되는 거야. 너 보면서 예쁘다, 좋다 이런 생각 드는 게 아니라 돈 언제 갚을까 이런 생각 든다고. 점점 보기 힘들어진다고"며 거절했다.

하지만 "나도 힘이 되어 주고 싶어. 받으면 어때? 1등도 같이 해냈잖아"라고 말하는 지영에 끝내 형준은 "알았어. 그럼 줘"라며 "그럼 이 돈 내 마음대로 한다"며 상금을 받았다.

이후 형준은 자신의 회사를 위해서 상금을 쓰지 않았다. 마애리 원장을 찾아갔다. 형준은 "지영이, 원장님께 맡기겠습니다. 부탁드릴게요"라고 하며 "앞으로 더 멀리 높게 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미스유니버스도 맡아서 준비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마 원장은 "그러다 지영이, 자네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라고 했다. 형준은 "꼭 날게 해주십시오"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마 원장은 형준의 부탁을 받아들이며 "나 몰래 연애하지마"라고 경고하면서 "자네 오늘 나한테 자네 영혼을 판거야"라며 웃었다.

[배우 이선균(위), 이미숙.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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