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공동선두 SK와 모비스를 맹추격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7-71로 승리했다. LG는 31승14패로 5라운드를 3위로 마쳤다. 공동선두 SK, 모비스에 0.5경기 뒤졌다. 8연승 상승세를 달렸던 오리온스는 12일 SK전 3차연장전 패배 이후 2연패에 빠졌다.
LG가 까다로운 상대 오리온스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12일 SK와의 3차연장전서 진을 뺐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LG는 크리스 메시와 김종규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물리쳤다. LG는 메시가 20점 16리바운드, 김종규가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경기초반부터 맹활약했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최진수, 김도수 등의 3점포와 리처드슨의 득점이 터졌다. LG는 김종규를 2쿼터부터 투입해 흐름을 바꿨다. 김종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LG가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허일영과 리처드슨의 외곽포로 다시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았다. LG는 메시가 고군분투했으나 흐름을 오리온스에 넘겨줬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이 내, 외곽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LG 역시 기승호와 문태종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승부처에서 결국 LG가 웃었다. LG는 메시의 골밑 공략과 김종규의 지원사격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최진수, 김도수, 김동욱 등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메시와 문태종의 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갈랐다.
[메시.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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