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승희(화성시청)가 1500m에는 나서지 않는다.
대한체육회는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가 끝난 뒤 박승희의 1500m 기권 소식을 알려왔다. 대한체육회는 “박승희가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서 입은 부상으로 1500m 경기에 기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박승희는 실제로 500m 결승전서 넘어졌는데, 이때 무릎 등에 적지 않은 충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500m서 동메달을 딴 박승희는 애당초 15일 1500m 예선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선수보호, 나아가 전략적으로 기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500m엔 어차피 에이스 심석희의 금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 박승희가 괜히 무리했다가 더욱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18일 1000m와 3000m 계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3000m 계주서는 선수들의 호흡이 중요한데, 박승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박승희는 일단 몸 상태를 살핀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500m는 기권이다.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다.
[박승희.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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