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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리프니츠카야가 새 집을 선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14일 "리프니츠카야가 활약에 대한 포상으로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새 집을 선물 받을 가능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 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이지만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빌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러시아는 리프니츠카야 활약 속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리프니츠카야는 1998년 6월생이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15세에 불과하다. 그런 가운데 야심차게 올림픽을 준비한 러시아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리프니츠카야는 금메달을 목에 걸 당시 만 15세 8개월 4일을 기록, 1936년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 대회 때 막시 허버(독일) 이후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리프니츠카야는 벌써 러시아의 영웅이 된 듯한 인상이다. 산케이신문은 "여자 싱글에 대비해 12일 모스크바로 돌아온 리츠니츠카야는 공항에서 많은 팬과 취재진에 둘러싸였으며 러시아 특수 부대원들이 호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치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대면했으며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은 스포츠계 발전에 공헌한 선수들에게 수여한다는 '스포츠 마스터' 칭호를 주겠다고 밝혔다.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금메달로 집도 새로 얻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부 예카테린부르크 출신의 그녀는 운동으로 인해 5년 전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초기에는 생활이 어려워 차 안에서 자기도 했다.
이제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산케이신문은 "그동안 리프니츠카야를 지원해온 모스크바의 스포츠 클럽 '삼보 70'은 모스크바시와 협력해 그녀에게 모스카바의 새 집을 선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클럽 관계자는 선물 이야기는 아직 비밀이지만 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의 이야기는 끝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프니츠카야는 오는 20일과 21일 새벽 펼쳐지는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한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사진=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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