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PSV)의 대표팀 합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현지에서 점검한 후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박지성은 2014월드컵에 합류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동안 박지성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후 결정했다. 지성이의 입장과 우리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고 박지성의 결정을 존중한다. 앞으로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박지성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내린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그 동안 대표팀 복귀 여부로 주목받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 후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는 없다고 최종 결정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과 나눈 대화에 대해 "이번 이야기서 느낀 것은 박지성의 무릎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박지성이 향후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내가 박지성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결정한 것에 만족한다. 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더 이상 박지성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 불발로 인한 대표팀 선수단 경험 부족 문제에 대해선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 어떤 나라를 보더라도 월드컵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들이 복귀하는 모습을 보인다. 월드컵은 일반적인 축구와 다르다"며 "안정감 있는 선수가 중요하다. 박지성이 지금 가진 생각과 몸상태에 대한 어려움을 받아 들여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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