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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가 핼버그상 대상을 수상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리디아 고의 2014 핼버그상 대상 수상 소식을 보도했다. 핼버그상 시상식은 13일 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핼버그상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체육 시상식인데, 리디아 고가 대상과 여자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리디아 고의 대상은 역대 최연소 대상으로 기록됐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리디아 고가 10대, 아마추어 신분으로서 LPGA 투어 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렸고, 프로로 전향한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걸 대상 수상의 이유로 꼽았다.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프로로 전향했다. 2012년 1월 호주여자골프투어 우승, 8월 LPGA 투어 캐나다 오픈 우승, 2013년 유럽여자골프(LET)투어 뉴질랜드 오픈 우승, 2013년 LPGA 투어 캐나다오픈 우승을 거뒀고, 프로 전향 이후에도 2014 K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대회서 우승했다. 그 결과 리디아 고는 LPGA 세계랭킹 4위로 뛰어오른 상태다.
한편, 리디아 고는 현재 호주 여자오픈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뉴질랜드 골퍼 필립 타우타랑이가 대리수상을 했다.
[리디아 고. 사진 = LPGA 홈페이지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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